GPT-5.6, 뛰어난 성능과 가격 경쟁력으로 초기 호평
GPT-5.6이 성능과 비용 효율로 초기 호평을 받고 있다. 오픈AI의 사용량 혜택 확대와 비슷한 시기에 앤트로픽도 한도와 모델 접근 혜택을 늘리며 대응에 나섰다.
오픈AI의 신규 AI 모델 GPT-5.6이 출시 초기 시장에서 이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 공개된 솔(Sol)·테라(Terra)·루나(Luna) 제품군은 벤치마크 점수 향상에 그치지 않고, 기업들이 실무에 바로 도입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제시했다. 성능과 비용 효율성은 GPT-5.6 초기 평가의 핵심 기준으로 꼽힌다.
특히 코딩 에이전트 분야에서 사용자 반응이 가장 뜨겁다. 외부 기관 평가에서 솔은 종합 지능 부문 최상위권에 오른 데 이어 코딩 에이전트 지수에서 단독 1위를 기록했다. 오픈AI는 여기에 사용량 한도 리셋 혜택을 잇달아 더하며 이용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직 오픈AI가 경쟁사인 앤트로픽을 완전히 넘어섰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양사 간 경쟁 구도는 이전보다 훨씬 팽팽해졌다.
벤치마크를 제품 경쟁력으로 바꾼 GPT-5.6 가격 정책
양사의 격차가 좁혀진 배경은 구체적인 성능 지표에서 확인된다. 오픈AI 공식 발표를 보면 GPT-5.6은 총 세 가지 모델로 나뉘는데, 분석 기관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평가에서 솔은 지능 지수 59점을 받으며 클로드 페이블 5를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특히 솔은 작업당 비용이 1.04달러로 클로드 페이블 5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으며, 코덱스와 결합한 코딩 에이전트 지수에서는 80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개발자를 위한 가격 선택지도 다양하게 설계됐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100만 토큰당 입력·출력 단가는 솔이 5달러·30달러, 테라가 2.50달러·15달러, 루나가 1달러·6달러다. 최대 추론 기능을 기준으로 삼았을 때 테라와 루나의 작업당 비용은 솔보다 각각 50%, 80%가량 저렴했다. 이 수치들이 실제 업무의 모든 상황을 대변하지는 않지만, GPT-5.6의 성능과 가격 경쟁력 간 균형을 평가할 근거는 제공한다.
이용자 700만 돌파와 거듭되는 코덱스 한도 리셋
7월 12일 오픈AI 제품 책임자 티보 소티오는 X를 통해 이틀간 이용이 급증한 뒤 코덱스와 챗GPT 워크의 활성 이용자가 600만 명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플러스, 비즈니스, 프로 요금제의 5시간 사용 제한을 일시 해제하고 한 시간 안에 사용량을 다시 리셋하겠다고 알렸다.
소티오 책임자는 이후 두 서비스의 활성 이용자 수가 700만 명마저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오픈AI는 데스크톱 앱과 웹 버전에서 사용자가 원할 때 주간 한도를 복구할 수 있는 '뱅크드 리셋(Banked Reset)' 기능을 전면 도입하며 화답했다.
앤트로픽이 꺼낸 두 가지 연장 카드
앤트로픽은 별개의 프로모션 두 건을 2026년 7월 19일까지 연장했다. 먼저 프로, 맥스, 팀 요금제와 기존 좌석제 엔터프라이즈 이용자에게 주간 클로드 코드 사용 한도를 50% 더 제공한다. 이 혜택은 CLI와 IDE 확장 도구, 데스크톱 및 웹 앱에 자동으로 적용되며, 5시간 사용 제한은 기존대로 유지된다.
여기에 더해 앤트로픽은 유료 구독자에게 제공하던 페이블 5 프로모션도 7월 19일까지 연장했다. 앤트로픽은 해당 이용자가 추가 비용 없이 주간 구독 한도의 최대 50%를 페이블 5에 쓸 수 있다고 공지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앤트로픽이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다음 대응을 저울질하는 움직임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앤트로픽은 오픈AI에 대한 직접 대응으로 시기를 정했다고 밝히지 않았다. 앞선 AIScroll 보도에서 짚었듯 모델 접근성, 구독 가치, 운영 비용은 이제 두 플랫폼을 비교하는 핵심 기준이다.
골든 크로스 전망과 GPT-6 출시 루머
양사의 치열한 대결은 시장 구도가 재편될 수 있다는 관측으로 이어지고 있다.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는 코덱스가 클로드 코드의 턱밑까지 쫓아왔으며 상징적인 '골든 크로스'가 가까울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이는 최근의 상승세를 표현한 것일 뿐이며, 아직 코덱스가 클로드 코드를 시장 점유율 면에서 앞질렀음을 증명할 객관적인 데이터는 나오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의 관심은 벌써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로 쏠리는 분위기다. 앤드루 커런은 개인 X 계정을 통해 오픈AI의 차기 제품인 GPT-6이 이르면 4주 안에 출시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별도로 들었다고 전했다. 오픈AI 공식 채널이 관련 일정이나 일반 공개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만큼, 현 단계에서는 X에서 시작된 GPT-6 루머로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하다.
클로드 코드 출시 이후 한동안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던 오픈AI가 GPT-5.6과 코덱스를 앞세워 다시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의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면서 선두 경쟁도 다시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GPT-6 출시 루머까지 더해진 만큼 향후 주도권 변화는 한층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OpenAI - GPT-5.6: Frontier intelligence that scales with your ambition
- Artificial Analysis - GPT-5.6 benchmarks across Intelligence, Speed and Cost
- Tibo Sottiaux on X - Codex and ChatGPT Work pass 7M active users
- Anthropic - Claude Fable 5 promotional access
- Anthropic - Claude Code May–July 2026 weekly limits promotion